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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日에 뺏기진 않아"…네이버 '정면 돌파' 택했다 4

"앉아서 日에 뺏기진 않아"…네이버 '정면 돌파' 택했다

최수연 대표, '라인야후 지분' 첫 공식 입장

오피니언

김진웅의 100세 시대와 평생 자산관리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그럼에도 '국민연금'인 이유"

연금개혁이 추진되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정고갈, 용돈연금 등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국민연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개인의 은퇴설계 관점에서 본다면 국민연금만 한 것도 없습니다. 국민연금이 은퇴설계 관점에서 가지는 장점들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1) 노후를 위한 강제저축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돼 36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수령액(2022년 기준, 월 61만원)은 넉넉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는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고령자들의 연금액까지 포함된 수치라 국민연금의 온전한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실제 국민연금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령하고 있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3년말 기준으로 거의 70만명(68만7183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가입기간이 20년 이상 가입자들로 국민연금의 효과를 비교적 온전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받고 있다면 2인가구 최저생계비(월 207만원)에 가깝습니다.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강제저축이 갖는 장점입니다. 노후와 같이 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강제저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2)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연금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100세시대입니다. 스스로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장수 리스크’라는 말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생각보다 오래 살 게 되었을 때 생활비를 위한 현금흐름이 부족하다면 리스크가 맞습니다.국민연금은 사망하는 시점까지 계속 지급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입니다. 보험사 등을 통해 종신연금에 가입할 수 있겠지만 국민연금과 비교해 부담이 만만치 않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혼자 살려면 10평에 살라고?"…국민청원 4만명 '눈앞'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임대주택 면적 제한 폐지에 관한 청원’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3일 현재 청원에 동의하는 이들이 3만8000명가량 됩니다. 청원인인 노모씨는 "세대원 수에 따른 임대주택 면적 제한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설된 임대주택의 면적에 맞지 않는 규정으로 상향 조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청원기간은 5월4일까지인데 이때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가 이 청원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문제가 된 법률은 정부가 올해 3월에 공포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입니다. 세대원수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전용면적에 제한을 두는 내용입니다. 세대원 1명은 전용면적 35㎡(10.5평) 이하, 2명은 25~44㎡(13.3평), 3명은 35~50㎡(15.1평) 등으로 구분했습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혼자 거주하는 1인 세대수는 1000만명이 넘어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1.8%에 달합니다. 이제 압도적으로 다수인 1인 세대들이 여유롭게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청원으로 보여집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번 논란을 전혀 예상을 못한 모양입니다.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1~2인 가구의 넓은 주택 입주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독거노인과 미혼 싱글이 많아지면서 혼자사는 사람이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이 저출산을 특정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싱글에 대한 고민으로 추측됩니다. 미혼 싱글도 당연히 넓은 면적에서 거주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돼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정부의 재원이 많

조재영의 투자 스토리

왜 나스닥에는 '구글'이라는 종목이 없을까?

2024년의 화두인 인공지능(AI)으로 주목받는 주식으로 엔비디아(NVDA),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수혜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GOOGL)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입니다. 덕분에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습니다.구글도 챗GPT에 맞서 제미나이(Gemini) AI를 선보였고 인공지능 생태계의 최정점에 올라서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1분기에만 805억4000만 달러(약 11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습니다. 구글 주가 역시 지난 1년 동안 50% 이상 상승하며 주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처음 구글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라는 이름의 주식이 없고 구글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알파벳’이라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꽤 많은 투자자들은 알파벳이 기업명이고 구글은 서비스의 이름으로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하지만 분명히 구글이라는 법인도 존재하고, 알파벳이라는 법인도 존재합니다. 알파벳이라는 기업은 구글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입니다. 알파벳은 구글, 구글X, 구글캐피탈, 구글벤처스, 네스트(Nest), 칼리코, 파이버 등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는 일종의 지주회사입니다. 구글 같은 알짜 기업들을 A부터 Z까지 꽉 채워넣겠다는 의지로 ‘알파벳’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알파벳의 핵심 자회사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유튜브, 검색엔진 구글 같은 주옥

최원철의 미래집

"AI야, 중국인들이 좋아할 제주도 호텔 그려줘" 했더니…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7개 소호국 가운데 아부다비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고작 200만명이 조금 넘지만 제벨알리 무역항이 있어 외국인 거주자들이 훨씬 많습니다. 두바이는 그나마 적은 석유가 떨어지기 전에 세계 최고의 관광 무역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르즈 칼리파 등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짓고 있습니다.우리나라 현실에선 두바이와 같은 건축물을 상상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그간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꽉꽉 채워 분양만 성공하면 된다는 식의 사업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랜드마크 건축물에 관심을 갖는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랜드마크 설계는 부담입니다. 유명 건축가를 섭외하는 데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이런 부담을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덜어줄 전망입니다. 한 달에 고작 2만9000원만 내면 하루에도 수천개의 조감도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용이 배치된 설계안을 인공지능과 협력해서 만든다면 아래와 같이 만들어 줍니다.  만일 동서남해안이나 제주도에 이 호텔이 생긴다면 중국 부자관광객들이 아무리 비싸도 몰려올 것입니다. 베트남 다낭에 있는 용 모양 교량은 어떨까요. 아래 교량 조감도를 보시면 역시 큰 비용없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리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런 교량 조감도를 만드는 데 들어간 시간은 채 10분이 안됩니다.이번엔 국내 지자체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스마트팜 관광단지 내 건축물 조감도를 만들어봤는데요. 과일과 채소를 연중 생산하는 스마트팜이지만, 전세계 관광객

조재영의 투자 스토리

금의 단위는 사실 '온스'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19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2413.80달러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작년 연말 금 가격이 2071.80달러였으니 올해 들어서만 16.5%나 급등한 겁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금투자에 연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런데 2400달러까지 상승했다는 등의 금 관련 기사에서 말하는 금 가격은 그 단위가 무엇일까요? 대부분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먼저 떠오르는 금 거래단위는 ‘온스(Ounce)’일 겁니다. 사실 신문기사들을 찾아보면 대부분 금 거래단위를 ‘온스(Ounce)’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금(金)은 ‘온스(Ounce)’가 아닌 ‘트로이온스(Troy Ounce)’라는 단위로 가격을 매기고 거래를 합니다.우선 우리에게 익숙한 ‘온스(Ounce)’라는 단위는 1파운드의 16분의1을 뜻합니다. 원래 중세 유럽에서 1파운드는 7000그레인(곡식알갱이)로 정의됐던 단위였는데, 1온스를 현재의 그램(g)으로 표현하면 28.349523125g입니다. 지금도 스타벅스 매장의 컵사이즈들은 온스를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스몰(Small) 사이즈는 8온스, 톨(Tall) 사이즈는 12온스, 그란데(Grande) 사이즈는 16온스, 벤티(Venti) 사이즈는 20온스처럼 4온스씩 사이즈가 늘어납니다. 온스는 액체류, 곡식류, 채소류 등 주로 식료품의 무게를 잴 때에 서양에서는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단위입니다.그럼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온스와 다른 단위일까요? 네, 완전히 다른 단위입니다. ‘트로이온스(Troy Ou

아하! 부동산법률

"월세 안 내고 잠적한 세입자, 이렇게 대응하세요"

#. "세입자가 3개월째 월세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연락을 받지 않아 점유 중인 점포에 찾아가니 문이 닫힌 채 장사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월세 연체로 해지통보도 해보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명도소송이 불가능한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위법을 저지른 세입자가 연락조차 받지 않는다면 건물주는 상당히 곤란합니다. 상가 임대차에서 건물주가 세입자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하려면 계약해지통보가 선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짐만 남겨둔 채 세입자가 연락이 두절 된 상태라면 건물주의 해지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소송절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법률상 명도소송은 세입자의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제기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가 법률상 위법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제기할 수 있는 뜻입니다. 다만 세입자가 위법을 저지른 순간에도 바로 명도소송을 제기할 순 없습니다. 명도소송의 전제조건인 계약해지가 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선 세입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도 건물을 비워줘야 할 의무가 생기지 않습니다.계약 기간이 종료되었거나 세입자가 위법을 저질렀다고 해서 자동으로 계약은 해지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약해지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세입자가 짐만 남겨둔 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나가겠다는 의사 없이 짐을 남겨두었다면 완전한 퇴거가 아니기에 건물주는 세입자가 임차한 부동산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심지어 연락이 닿지 않아 의사전달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

심형석의 부동산정석

'따박따박' 상가 월세 기대했다면…큰코다친다

현재 상가 시장을 보면 임차인이든 임대인이든 다 '어렵다'는 하소연뿐입니다. 임차인인 영업주는 장사가 안되거나 임대료가 높아서, 임대인인 건물주는 공실에 임대료가 밀려서라고 합니다. 경기가 침체하고 물가는 나날이 높아지니 어느 쪽이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상가의 임대료 산정방식은 정률제와 정액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가 대부분은 '정액제'로 운영됩니다. '보증금 1억에 월 300만원'의 방식이 정액제입니다. 상가의 매출이 늘든 줄든 임대료 수익은 일정합니다. 이 얘기를 건물주 입장에서 해석하면 '상가의 매출이 어떻든 임대인은 큰 관심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 달 단위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에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 임차인의 영업상황이 어떤지, 장사가 잘되는지는 관심 밖의 일입니다. 보증금도 많이 받아놓은 상황이라 임차인의 영업이 어려워 월세가 밀려도 큰 걱정이 없습니다.이런 상가에서 하는 영업은 한계가 많습니다. 임대인이 임차인의 영업상황에 관해 관심이 없다는 말은 영업이 잘되도록 하려는 노력 또한 없다는 말입니다. '영업은 임차인의 소관이고 나는 월세만 잘 받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쇼핑몰이라는 대규모 구분소유 업종지정 상가가 망하는 가장 큰 이유도 정액제 방식의 상가임대 관행에 따른 문제가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반면 정률제는 매출의 15%와 같이 점포의 매출에서 일정 비율을 매장 제공료의 형태로 받아 가는 임대차 방식입니다. 이런 임대차 계약의 경우 임대인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은 임차인의 매출입니다. 임차인의 매출이 바로 임대인

퇴직연금 톡톡

IRP 선택하기 전 잘 따져봐야 할 사항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종류와 서비스 측면에서 취급하는 금융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계좌관리 수수료, 연금지급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IRP를 개설하기 전 이 같은 차이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한번 가입하고 난 다음 다른 금융회사로 IRP를 옮기려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투자하고 있던 금융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해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피하려면 애초에 IRP를 가입할 때 자신의 상황과 기준에 맞는 것을 잘 골라야 합니다. IRP를 선택할 때 살펴봐야 할 주된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내 투자성향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나?IRP에서는 원리금보장상품 및 실적배당상품 유형을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원리금보장상품으로는 은행 및 저축은행 그리고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정기예금과 더불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이율보증보험(GIC),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파생상품결합채권(ELB)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원리금보장상품을 고를 때는 금리, 만기, 예금자보호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같은 정기예금이라도 은행보다는 저축은행 상품의 금리가 높습니다. 다만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신용도가 낮으므로 예금자보호한도 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은행 정기예금보다는 보험사의 이율보증보험과 증권사의 ELB가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중 ELB의 경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습니다.만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원리금보장상품을 중도에 해지하면 약정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기 도래 이후 새롭게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대기성 자금으로 남아 낮은 금리로 운용되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눈물의 여왕' 모슬희 계략, 현실서도 가능할까

#. 80대인 Q그룹 회장 H에게는 아들 A, B와 딸 C가 있습니다. H회장은 아내와는 일찍이 사별하였는데, 20년 전부터 가정부로 일하던 M과 동거하며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M은 H회장을 회유하여 나중에 혹시라도 H회장이 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처리능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H회장의 모든 재산상 권리를 대신 행사하고 H회장의 신상까지 관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대리권을 위임받았습니다.그런데 그 후 정말로 H회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거동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인지능력도 크게 떨어져서 결국 M이 H회장의 모든 권한을 대신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자 M이 자신이 Q그룹을 장악할 목적으로 H회장을 가족들로부터 격리시켜서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Q그룹의 경영을 좌지우지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H회장의 아들 A, B와 딸 C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사례는 인기리에 종영하는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나오는 퀸즈그룹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 아주 없는 사례는 아닙니다. 드라마를 빗대 현실에서 가족들이 법적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여기서 동거녀 M이 H회장과 체결한 대리권위임계약이 바로 후견계약입니다. 후견계약은 질병, 노령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게 될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재산관리 및 신상보호에 관한 사무를 타인에게 위탁하고, 그 위탁사무에 관한 대리권을 수여하는 계약입니다(민법 제959조의14). 이를 임의후견이라고도 부릅니다. 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하는 법정후견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이러한 후견계약은

송승현의 부동산 플러스

35억 '반포자이', 8억이던 시절도 있었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하되,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라."존 F. 케네디(John F. Kennedy)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에는 그 속에 새로운 기회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불확실성은 미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미지의 상황에 대한 정도를 말합니다. 특정 사건이나 결과에 대한 확실한 예측이나 확신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죠. 경제학에서 보는 불확실성은 주로 미래의 경제 상황, 시장 동향, 정책 변화 등과 관련해 다뤄집니다.부동산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위험을 느끼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시장은 더 큰 변동성을 보이고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힙니다.그렇다고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위험과 수익'은 투자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입니다. 투자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하지만 투자에 따라 수익이라는 것도 따라오기 때문에 위험과 수익은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나타냅니다.높은 위험이 있는 투자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짊어져야 할 부담이 적다면 가져가는 것도 적겠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투자 성향에 맞게 위험과 수익을 균형 있게 고려해 투자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성공한 주택구입 사례를 살펴본다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침체한 부동산 경기 속

집코노미

대구 학정동에 '두산위브 센트럴시티'

두산건설이 대구 북구 학정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한동안 분양 승인이 적었던 대구에 공급되는 두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다.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총 10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심~서변~읍내~달서…

성수동 이마트부지 '개발 탄력'…오피스·복합문화시설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시설(조감도)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의 16 일원 이마트 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

경제

간병돌봄 가족에 따뜻한 손길 내민 구광모·박정원 회장

“30여 년 전 조부(고(故) 구자경 명예회장)께서 건립해 사회에 기부한 복지관에서 이번 행사가 열려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3일 서울 남가좌동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감개무량한 듯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간병돌봄 가족 문제를 …

수출입銀, 우즈베크 의대 건립 차관 공여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 건립사업’ 및 ‘직업고등학교 현대화 사업’에 1억2114만달러(약 1650억원) 규모 차관을 제공한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상임이사(오른쪽)는 2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CJ프레시웨이 대표에 이건일

CJ그룹은 CJ프레시웨이 새 대표로 이건일 CJ㈜ 사업관리1실장(경영리더·사진)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1970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미국 법인(CJ Foods USA) 대표, 식품경영지원실장 …

삼성, 수직으로 칩 쌓는 '3D 패키징' 2분기 출시

삼성전자가 서로 다른 고성능 칩을 수직으로 쌓는 ‘3차원(3D) 패키징’ 서비스를 2분기 출시한다. 칩을 수직으로 패키징하면 수평으로 배치했을 때보다 반도체 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려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디자인 대회

기아가 첫 픽업트럭 타스만(사진)의 위장막을 디자인하는 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타스만의 위장막을 디지털 디자인 툴을 이용해 직접 디자인하는 행사다. 기아는 가정의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타스만이라는 명칭은 호주 최남단에 있는 타스마니아 섬에서 …

은행연합회, 英은행협회와 협력 확대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오른쪽)는 지난 2일 영국은행협회(회장 밥 위글리·왼쪽)와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은행협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소비자보호·디지털금융 분야 협력 강화와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차

자동차

그랜저까지 앞질렀다…'뒤태 논란'에도 잘나가는 車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부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그랜저를 제치고 현대차 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작년 8월 출시된 싼타페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4월 싼타페는 전년 대비 173.8% 증가한 2만91…

MASTER BRAND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오늘의 포토

2024년 05월 03일

오늘의 투표

국내 1위 엔터사 하이브 내홍 휩싸여…K팝 타격 입을까

진행중 : 2024.04.23~2024.05.23 (155명 참여)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하이브는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자회사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뉴진스 베끼기’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자회사 간 이해상충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달 컴백을 앞둔 뉴진스는 4세대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손꼽힙니다. 하이브의 내홍이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로 꼽히는 K팝 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십니까?

  1. 1.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는 이번 사안으로 핵심 지식재산권(IP) 손상이 우려된다. K팝 산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2. 2. 하이브의 내홍은 회사 내부의 사안인 만큼 K팝 산업의 영향력과 성장성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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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류 ODM업체…노브랜드,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5월 3일 오후 2시 22분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노브랜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사진)는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패션산업은 2026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션 ODM 기업으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ODM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의류를 디자인하고 원단을 개발해 납품한다. 월마트와 타깃 등 유통업체의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부터 갭과 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을 디자인해 공급하고 있다.노브랜드는 2020년부터 패션기업 F&F와 손잡고 MLB의 의류를 생산한다. F&F의 지주회사인 F&F홀딩스로부터 4.23%(약 56억원) 지분 투자도 받았다. 노브랜드의 F&F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3%에서 올해 7%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노브랜드는 지난해 매출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901억원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20만주를 공모해 132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신규 공장 증설에 투자한다.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하고 13~14일 청약을 받는다.배정철 기자

미국 경제 '호황'인데
세계는 왜 '휘청'일까

요즘 세계경제에 이례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호황을 지속하면서 물가가 안정적 수준으로 낮아지지 않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재고하고 나선 게 발단이 됐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종료되면 세계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란 ...